감성 일기

아주 약간의 군대 이야기

감성/에세이 2008/03/07 00:44 by 비트손
군대이야기, 축구이야기, 군대에서 축구한 이야기 등이 여자들이 가장 싫어라 하는 이야기죠.  자신이 경험하지 못한 일을 들어주는 일만큼 고역이 없기 때문이죠. 그래서 어디가나 군대 이야길 잘 안하는 편입니다. 심지어 남자들 사이에 군대에서 간첩 잡아 포상휴가나온  이야기나 세상에서 가장 힘들게 뺑이친 이야기들이 오고 가도 걍 잠자코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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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터를 정리하다 사진 한장을 발견습니다. 나름 뽀대난다고 생각했는지 스캔 떠서 컴터 한자리에 모셔놨더라구요. 저땐 참 날렸는데 말이죠(^^). 물도 안씹고 삼킬만큼ㅋ. 그야말로 혈기왕성할 때의 비트손입니다. :D

혹...누군가  이 사진을 보고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아 그때 저자식' 이를 갈며 사무실로 찾아오는 사람은  없겠죠? 이미 시효도 소멸했을테니 말이죠.

실제로 전역 후 복학하고 학교 도서관에서 그당시 훈련병이었다며 먼저 인사해온 사람이 있었습니다. 참 머시기 하더군요. 전 기억도 없는데;;.....그분 참 제가 얄미웠답니다. 한참을 절 놓아주지 않고 그 당시를 회상하는데 식은땀이 등줄기를 타고 내려오더군요.

암튼 이자리를 빌어 저에게 욕설과 갈굼 그리고 구타 괴롭힘을 당한 그 당시 훈련병들에게 사죄합니다. 절대 고의는 아니었구요.  다 적응을 위한 통과의례쯤이라고 생각해주셨음 좋겠네요. 저 지금은 아주 착하게 살고 있답니다.(^__^)

청춘의 상징 예비군을 다녀 온 A2님이 포스팅에 필 받아 짧게 포스팅해봤습니다. 소풍가는 아이마냥 잠도 안오고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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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당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멋져요! >_<)b

    2008/03/07 09:40
  2. BlogIcon Early Adopter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아직 고등학생이라서말이죠..
    게다가 미국에서 공부를 하고있고 여기서 회사도 나올 생각도 하고있어서..
    군대를 꼭 가야하나라는 생각을..

    그래도 주위에 있는 한국형들이 말하는걸 들어보면 남자는 무조건 군대 다녀와야한다고하는데..킁...ㅡ.ㅠ

    2008/03/07 10:52
    • BlogIcon Feel 비트손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군대에서 나름 뭔가 인생의 값진 경험들을 많이 얻으려고 노력을 했었거든요. 물론 생소한 환경에서 힘든점이 많긴하지만 좀 더 단단해진다는 표현이 어울릴까요? 전 잃은 것 보다는 얻은게 많은 것이 군생활이었다고 생각이 드네요. 지극히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말이죠. 그리고 남자들과의 술자리에서 좋은 안주거리가 바로 군대 이야기거든요. 이점 참고하시길..ㅎ

      2008/03/09 12:27
  3. BlogIcon Karl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각이 제대론데요? ㅎㅎ

    2008/03/07 11:08
  4. BlogIcon 모피우스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교란 두 글자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 옵니다.^^*

    지금도 조교시절의 습관이 남아 있겠죠...

    멋진 추억의 사진 잘 보고 갑니다.

    2008/03/07 13:42
    • BlogIcon Feel 비트손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금은 평범한 사람의 모습으로 돌아온 상태랍니다. 처음 전역하고선 웬지 아침에 일어나서 도수체조하고, 우산 같은 것 보이면 총검술 해보고 하는 지극히 비정상적인 생활을 한건 사실입니다.+_+ 추억의 한켠에 묻어둔 사진 잘보셨다니 감사하네요.(^^)

      2008/03/09 12:29
  5. BlogIcon rinc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조교....
    입에서 욕 튀어나올뻔한 rince...
    ㅠㅠ

    ^^;
    MT 잘 다녀오세요~

    2008/03/08 16:04
  6. BlogIcon 공상플러스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역이라는 것은 저녁을 먹었다는 건가요?



    죄송합니다

    2008/03/08 17:49
    • BlogIcon Feel 비트손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런 하이개그를 소화할 수 있는 사람을 몇명 보지 못했는데 공상플러스님도 저와 같은계열이시군요. 전 회사에서 그런 개그로 맨날 구박받고 있습니다. 1996년 무지 유행하던 개그인데 세대차이때문에 사람들이 이해를 못하더라구요.


      개그가 아니시라면 전역은 군대를 제대하다라는 의미랍니다.(^^)

      2008/03/09 12:32
  7. BlogIcon 호갱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훈련병 때 조교들 생각만하면...;;;
    그래도 마지막 날 담배 준걸로 다 풀렸습니다...홋홋~

    2008/03/09 22:07
    • BlogIcon 비트손  댓글주소  수정/삭제

      조교들도 역활이 그래서 그렇지 실제적으로 보면 다 사람이랍니다. 언제 기회가 되면 에피소드랄까 그런 것들을 중심으로 한번 적어 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2008/03/09 22:52
  8. BlogIcon 파란토마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 비트손님..... 너무 멋있군요.ㅋㅋ
    저기 프로필 사진은 그럼 본인은 아닐테고.. 여자친구인가요?

    2008/03/10 07:29
    • BlogIcon 비트손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사랑하는 여자친구입니다.(^^) 제 사진은 블로그에 잘안올리는 편인데 컴퓨터 정리하다가 추억에 잠길수 있는 사진을 발견해서 한번 올려봤습니다.';;

      2008/03/10 21:41
  9. BlogIcon 박군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표 형 같네요.. 차인표~!

    멋찝니다.!

    2008/03/11 14:02
    • BlogIcon 비트손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실 "사랑을 그대 품안에" 드라마가 한창 인기몰이를 하고 있을때가 저의 전성기였던 것 같기도 합니다. 그 이후로 계속 내리막길을 걸었지만.ㅎ

      2008/03/13 12:50
  10. BlogIcon A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트손님 1/2

    2008/03/12 15:51
  11. BlogIcon 에트나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지십니다... 공감이 가네요.ㅋㅋ

    2008/03/13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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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글 속에 담는 일. 쉬운일은 아니다. 모자란 글솜씨로 세상에 족적을 남기려는 것은 두번 다시 돌아 올 수 없는 마음과 정신의 읊조림을 기록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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