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일기

제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일상 2007/12/10 19:08 by 비트손
서울로 직장을 옮긴지 벌써 두달입니다. 새로운 환경에서의 적응은 역시나 그 시작이 어려운 법이지만 시간이 이어려움을 자연스럽게 해결해 준다는 이치를 새삼 느끼게 됩니다. 처음 서울로 직장을 옮기는데 있어서 가장 망설였던 부분중의 하나가 여자친구 때문입니다.

행여 눈에서 멀어져 마음에서도 멀어지는 일이 발생하지 않을까 서로 고민하기도 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첫달동안은 서로 많이도 다툰것 같습니다. 사소한 말다툼으로 서로에게 하지말아야할 말들도 서슴치 않았던걸 보면 앞서 말한 법칙이 그냥 지나쳐가는 말은 아닌가보다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뭔가 방법이 없을까하고 고민한 것이 영상통화였습니다. 사실 우리 둘은 만나면 거의 다투지 않거든요. 떨어져있을때 서로간의 소원해진 관심때문에 다툰적이 많아서인지 대구를 떠나올 때 제머릿속에 벌써 부터 영상통화폰을 염두에 두고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3G영상폰을 함께 구입했습니다. 사실 걱정이 조금 앞서기도 했지요.

"자기 어디야? " 라고 묻는 여친을 향해 "어~~ 집이야" 이렇게 이야기했는데 " 그래? 머리치워봐(;;;)

이런 상황이 발생할수도 있기 때문이죠. 근데 사실상 평소에 거짓말을 아주쬐금만 해오던 저로선 머 그다지 문제될것이 없다는 강인한 자신감(?)도 있었기 때문에서인지 3G영상폰 구입에는 아주 협조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가끔 이런 깜찍한 짤방도 촬영해서 보내주는 센스를 보여주는 여친! 귀엽지 않나요?ㅎ

아마 여친은 자신이 보내온 사진이 이렇게 만천하에 공개되고 있을지는 모를겁니다.  원래는 잭스패로우 버젼도 있었으나 삭제했는지 찾아볼 수가 없네요.


우린 직장동료로 만났습니다. 같은 곳에서 일을 했었기때문에 서로에 대해서 많은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자연스럽게 다가갈수 있었죠.  하지만 제가 이여자다라고 생각이 들었을때는 직원식당에서 뜬금없이 건낸 질문의 답변을 받았을때 였습니다.

나 : "꿈이 뭐에요?"

여친 : "남들에게 제꿈을 이야기 하면 다웃어요 "

나 : "안웃을테니 이야기 해봐요"

여친 : "현모양처요"

사실상 현모양처스타일의 여성상을 동경해오던 저로선 가슴이 찡한 느낌을 받았다고 표현해야 정확할까요? 한마디로 그말이 하루종일 가슴에 울려퍼졌습니다. 그 이후로 우리의 만남은 자연스럽게 이어졌고 오늘날 이런 사진으로 공개하게끔되는 입장에 놓이게 되었네요.

사실상 짤방을 공개할려고 포스팅한건 아니구요. 여자친구에 대한 고마움을 전달하기 위함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일을 핑계로 여친에게 소홀했던 것이 사실이었거든요. 항상 밥은 챙겨먹는지 옷은 따습게 입고 다니는지 걱정해주는 여친이지만 이마저 퉁명스럽게 받아넘겼던 적이 많았던 저였기에 더욱 미안한 마음이 앞섭니다.

그래서 이포스팅을 빌어 표현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여친을 제일로 사랑합니다. 염장질이라고 손가락질해도 여친을 사랑합니다. 포레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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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봄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유~ 아주 깨소금이여요~ㅋㅋ 부러버!
    이제 비트손님 짤방도... (...)

    2007/12/11 00:08
  2. BlogIcon 하늘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흥! ㅠ_ㅜ/ 이런 커플 염장 포스팅이라니!! ㅠㅠ

    2007/12/11 09:36
  3. BlogIcon 모피우스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꼭 사랑의 열매를 얻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알콩 달콩 재미나게 사세요.

    참고로 저 오인 가족입니다.^^*

    2007/12/11 10:27
  4. BlogIcon 박군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트손님의 짤빵은 여친에게도 예외가 없군요!
    (저도 어여 영상통화를 해야겠군요.. 흐흐)

    2007/12/13 09:41
  5. BlogIcon 쏭군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웃긴 말이지만..
    저도 현모양처 만나고 싶어요 ㅜ_ㅜ
    요즘 아가씨들 말야
    꿈이 커가지구!! ㅋㅋ
    형수님 이뻐요!

    2007/12/14 21:54
  6. BlogIcon 순대포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이쿠.. :D

    2007/12/27 16:36
  7. BlogIcon w0rm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지 말아야 할 글을 봐버렸네요-_-;
    쿨럭~

    2008/01/18 11:59
  8. BlogIcon CheeMang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쁜..사진은..다 치워두구..
    흑...뿔달린 사진을..-,-;헉..

    암튼 사랑스런커플..
    사랑스런 글입니다.

    평생~~행복하셔야해요!! ^_^

    2008/01/21 23:16
  9. BlogIcon popp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참 바뻐서 여기저기 신경쓸 겨를이 없다가 오랜만에 들려봤는데 훈훈한 글을
    올리셨군요 ~
    꿈이 현모양처이신 좋은분을 만나셨으니 그 사랑 잘 키워서 좋은 결과 보시길 바랍니다~

    2008/02/2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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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글 속에 담아내는 일. 쉬운일은 아니다. 모자란 글솜씨로 세상에 족적을 남기려는 것은 두번 다시 돌아 올 수 없는 마음과 정신의 읊조림을 기록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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