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은 먼 곳'에 일단 말이 많을 것 같은 영화다. '말이 많을 것'이란 표현은 논란의 여지가 다분할 것이란 의미다. 사유를 많이 하게끔 만드는 영화를 좋아하는 관객은 오랜만에 깊이 사색하는 영화를 만나서 반가울테지만 편히 볼 수 있는 휘발성 대작들에 익숙해진 이들에겐 불친절한 영화로 비춰질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 이준익감독이 만든 영화 중에서는 가장 후한 점수를 주고 싶은 영화다.
풀리지 않는 의문
가부장적인 시대의 여성 '순이'(수애)는 본인에게 애정이 그다지 없는 남편(엄태웅)을 군에 보내고 매달 마지못해 면회를 가야만 하는 처지다. 집안의 대를 이어야하는 중차대한 책임만을 닥달하는 시어머니 때문에 더욱 어깨가 무겁기만 하다. 더군다나 남편의 마음은 순이가 아닌 애인에게 가있고, 이런 현실의 책임마저 고스란이 본인이 떠안아야 하는 불운한 여성이다. 그래서 시어머니의 홀대도 참아내야 하고, 남편이 애인과의 이별로 머나먼 베트남행을 선택한 것에 대한 질책 역시 마냥 감내해야 하는 처지다. 여기까지만 이견이 없을 줄거리다.
이후부터 영화는 펼쳐지는 상황에 대한 모든 것을 철저하게 관객에게 떠넘겨 버린다. 요컨데 왜 순이는 남편을 찾아 베트남으로 향했는지 무엇이 순이로 하여금 억척스레 전장의 한가운데로 자신을 내던야했는지에 대한 명확하고 구체적인 해답을 제시하지 않는다. 다만 순박한 시골처녀 순이가 위문공연밴드의 씽어 '써니'가 되어가는 과정 속에 그 어디에서도 인정받지 못했던 본인의 모습에 열광하는 군인들로 삶의 위안과 존재감을 느끼게 할 뿐이다. 그리고 갖가지 상상을 할 수 있는 정황들만 영화 곳곳에 던져줄 뿐이다.
그래서 영화는 매력적이다. 순이가 과연 운명적인 만남을 이룰 것인가에 대한 궁금증은 영화가 끝나면 다른 의문으로 변하게 된다. 그것이 앞서 주어진 정황들을 다시금 떠올리게 하고 퍼즐을 맞추듯 유추하는 재미가 있다. 한가지 권하고 싶은 것은 꼭 주변의 여성과 영화를 보고 순이의 심리상태에 대해 함께 이야기할 시간을 가지라는 것이다.
전쟁을 바라보는 색다른 시선
이준익 감독이 상상하는 1971년의 베트남은 기존에 전쟁영화에서 그려졌던 풍경과는 다소 다르다. 전쟁 속의 참혹함, 전장의 급박하고 건조한 상황을 최대한 현실감 있게 담아낸 것은 별반 다를 것이 없지만 단순히 우군과 적군,선과 악이라는 이분법으로 전쟁에 참여한 대상을 양분하는 시선은 철저하게 피하려고 했음을 알 수 있다. 베트콩을 바라보는 시선은 헐리웃 영화들의 반드시 때려잡아야 할 악의 대상이 아니라 전쟁의 이데올로기에 희생된 순박한 눈을 가진 동일한 인간일 뿐이다. 이를 표현하기 위해서 직접참여한 군인보다는 주변의 간접체험자가 필요했고 남성 보다는 여성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시선이 필요했음을 추측해 볼 수 있다. 순이의 눈에 담겨진 전쟁은 그래서 색다르면서도 공평하다.
영화의 최고 미덕은 음악.
영화 내부적으로 또 하나의 미덕을 꼽으라면 주저 없이 영화음악을 꼽겠다. 음악으로 시작한 영화는 음악으로 그 끝을 맺는다. 하나같이 절절이 와 닿지 않는 노래가 없다. 이준익 감독은 시사회에서 30년전에 부모님 세대들에서 유행한 좋은 음악들이 묻혀가는 것이 아쉬웠고 당시의 문화를 지금같이 즐기면서 세대간의 단절을 봉합시키고 싶은 마음에서 라디오 스타, 즐거운 인생, 님은 먼곳에 모두 70-80년대 음악을 사용했다고 언급하고 있다.
가장 축이 되는 음악은 김추자의 '님은 먼곳에'다. 애잔하게 울려퍼지는 '님은 먼곳에'는 피부가 찌릿할 정도의 전율을 가져다 준다. 구슬프기도 하고 때론 공포에 젖어 있기도 한다. 한 없는 안정감을 가져다 주기도 한다. 그 밖에 순이가 부르는 노래들 '간다고 하지마오','울릉도 트위스트' , '수지큐'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는 수애라는 배우의 캐릭터를 살리는 탁월한 노래들이다. 그 표정 안에 다양한 변화를 담아낸 수애의 연기는 매우 만족스럽다.
총평
힘들게 도착한 마지막 시퀀스가 영화를 보고 꽤 오래 지난 지금까지 맴돈다. 그만큼 여운이 깊다. 남성분들이라면 꼭 여성분과 함께 영화를 관람하기를 추천한다. 영화를 보고 난 후에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즐거울 영화다. 나머지 배우들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따로 이야기하지 않아도 제 위치에서 영화를 살리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영화를 감명 깊게 본 사람이라면 반드시 수애가 부른 '님은 먼곳에'를 인터넷에서 뒤적거릴 것이고 노래의 가사를 음미하며 영화를 다시 떠올려 볼 것이다. 오랜만에 좋은 영화 한편이 반가운 하루다.
덧 :
두차례 흘러나온 '전선을 간다' 오랜만에 들어보는 10대 군가도 반가웠다. :)
주진모의 이름이 자막에 나오길래 두눈 뜨고 봤는데 동명이인이란다.;;
'감성 > 영화감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영화 사상 최고의 적수, 맞대결 TOP5. (44) | 2008/08/05 |
|---|---|
| 영화 트랜스포머를 보는 또 하나의 재미 PPL (33) | 2008/07/28 |
| 풀리지 않을 의문 ‘님은 먼곳에’ (37) | 2008/07/25 |
| 추억의 영화 비트(Beat 1997) (13) | 2008/07/24 |
| 이제 더 이상의 배트맨은 없다.[다크나이트 시사회 후기] (32) | 2008/07/23 |
| 영화 ‘놈놈놈’에 대한 느낌들 (24) | 2008/07/22 |
TRACKBACK :: http://feeling-diary.tistory.com/trackback/147
-
Subject: [리뷰] 님은 먼곳에 (2008)
Tracked from 스테판's Movie Story 삭제"라디오 스타", "즐거운 인생"에 이어 속칭 '이준익 감독의 음악 3부작'으로 불리우는 "님은 먼곳에"는 다분히 실망스러운 작품입니다. 영화는 베트남전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이야기는 단순합니다. 군인인 남편이 월남에 간 사실을 안 아내 순이가 그 남편을 찾아 위문공연단 틈에 끼어 베트남으로 향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단순한 이야기이기에 이 이야기 자체에는 문제가 없어보입니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남편을 찾아 베트남에 가 갖은 고생을 하면서도 남편을..
2008/07/25 10:35 -
Subject: 님은 먼 곳에
Tracked from 정리정돈's Blog 삭제일단 "수애를 위한 수애에 의한 수애의 영화"였습니다. 낮고 투박스러운 목소리 톤도 그렇고 한계가 많을 것 같아 보였던 배우였는데 수애 아니면 안될 역할이더군요. 연기력과는 별개로 눈빛이나 표정에서 많은 이야기를 하는 배우인 것 같습니다. 요즘 흔치 않은 얼굴이랄까요. 수애가 예전의 트로이카 정윤희를 닮았다고 하더군요. 제 지인 중에서도 정윤희를 닮으신 분이 계신데 그분은 수애와는 닮지 않으셨지만.. 아무튼 정윤희라는 배우를 닮았다는것이 수애에게는..
2008/07/26 20:00 -
Subject: 님은먼곳에 = 라이언일병구하기? = 정진영을 빛낸 영화
Tracked from 호박툰 삭제6월29일 <님은먼곳에> 제작보고회에서 그들을 만나고, 딱 26일만인 오늘(7월25일) 스크린으로 그들을 다시 만났다. 며칠전 봤던 놈놈놈의 감흥이 아직도 꺼지지 않은 상태라, 과연 <님은먼곳에>가 어떻게 그려졌을지 사뭇, 긴장되고 궁금한 마음에 살짝 흥분이 일기도했다^^ 그들을 처음 만났던 제작보고회에서의 기대감과 연기쟁이 정진영의 눈빛, 수애의 천사표 미소, 정경호의 알수없는 표정이 잊혀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싱겁게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재미는 놈..
2008/07/27 10:03 -
Subject: 님은 먼곳에 (2008)
Tracked from Different Tastes™ Ltd. 삭제님은 먼곳에 감독 이준익 (2008 / 한국) 출연 수애, 정진영, 정경호, 주진모 상세보기 ★★★★☆ 이준익 감독의 음악 영화 삼부작 세번째 편 <님은 먼곳에>를 봤습니다. 이준익 감독에 대한 소개는 여전히 '<왕의 남자> 이준익 감독'이지요. <님은 먼곳에>도 여전히 '<왕의 남자> 이준익 감독 작품'입니다. 천만 관객을 동원하며 그 많은 관객들의 뇌리에 인장을 새겨둔 작품이니 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언급이 되는 것이 그리 어색하지는 않습니다만..
2008/07/27 12:51 -
Subject: 님은 먼곳에 - A Tribute To Sunny
Tracked from 달의 뒷편 삭제보고왔습니다. 보고 재미있으면 추천해달라던 사람들이 있어서 소감을 짧게 적어봅니다. 그냥 뭐. 전 좋았어요. 수애라는 배우한테는 그다지 관심이 없었는데, 매력있는 연기자더군요. 영화가 보여주는 것은 말 그대로 '님은 먼 곳에' 입니다. 웬만한 분들에게는 추천해요. 다만 "너는 내 운명"의 면회 씬에서 눈물 안났던 분들, 쳐다봐주지도 않는 서방 찾아 머나먼 타지까지 가서 오지게 고생하는 모습을 보며 분노부터 느낄 분들, 전쟁영화(엄밀히 말해 음악영화라..
2008/07/27 21:41 -
Subject: 님은 먼 곳에
Tracked from Inuit Blogged 삭제'니 내 사랑하나?' 관념으로 읊조린 질문에, '님은 먼 곳에' 실존을 노래해 답하다.
2008/08/05 23:36

이올린에 북마크하기
이올린에 추천하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사유꺼리 보다는 영화내내 의문감만 심어주다 끝난것 같습니다.
2008/07/25 11:10그 의문감이 영화에 집중하기 힘들게 만들더군요.
그 수많은 의문들이 제게는 참 좋았다는 의미입니다. :) 영화 역시 감독이 의도하는데로 유도하고 거기까지 도달하면 휘발해버리는 영화들은 그만큼의 가치가 있는 것이고 관객들에게 뭔가를 돌려주려고 애쓰고 "나머지는 여러분이 상상해보세요"라고 이야기하는 영화에는 또 나름의 가치가 있다고 봐요. 집중하기 힘들정도로 왜왜왜?를 떠올릴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생각하는 시간들도 나름 좋았음을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사실 썬도그님의 글을 읽고 예매를 작정했고 직장동료와 함께 영화를 보러갔어요.(^^)
2008/07/25 12:35저도 또 보고 싶어지긴해요. 너무 이유를 찾을려고 하다가 정작 즐기는 재미를 잃어버린것은 아닌가 해서요.
2008/07/25 18:45다음에 DVD나 온라인 상영하면 다시 느긋하게 즐기면서 봐야겠어요.
제가 이영화를 감상함에 있어서 가장 후회가 되는 것은 남성분과 함꼐 봤다는 거였어요. 순이의 심리상태를 물어볼수 있는 여성과 함께 봤으면 생각할 거리, 이야기거리가 더욱 많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저 역시 꼭 한번 더볼려고 작정하고 있어요. 꼭 확인해보고 싶은 장면들이 몇있거든요. 의미있는 댓글 감사드립니다.(_ _)
2008/07/26 00:19영화는 보는 사람이 보고 느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2008/07/25 11:17자신의 인생의 경험에 따라서 받아 들이는게 다르겠지요.
엄마찾아 삼만리도 가는데 ,남편을 찾아 베트남에 가는 것은 ,그시대 순이의 현실이 오도 가도 못하는 데 있고, 그시대의 여성들의 한길만을 가는 우직함에도 있겠지요.
이준익 감동의 인간에 대한 희망과, 인간에 대한 믿음에 마음이 다 따뜻해져 왔습니다.
5,60대 이상의 관객들이 좀 많이 봤으면 좋겠습니다.
1971년을 살아보지 못해서 그 시절의 시대상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지만 영화를 통해 바라보는 한 여성의 눈으로 바라보는 70년대는 참으로 건조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베트남 참전을 통해 우리가 얻은 부라는 것이 과연 온당한 것이었냐를 다시 묻는 장면도 좋았고 시대를 반영하는 노래들도 너무나 익숙한듯 들려서 좋았습니다. 말씀하신 인간에 대한 희망과 인간에 대한 믿음, 그런 마음들에 동화되어가는 여러인물들의 연기도 흡족하게 남아 있는듯 하네요.
2008/07/25 12:43열받아서 간거 같아요.
2008/07/25 11:29" 사랑 ? 그랴 그 그지같은 사랑이 뭔지 몰라도 니까지꺼 가는대 나라고 못갈쏘야 !" 이런 기분으로요 ^^
그부분에 대해서 함께 영화를 본사람과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복당녀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열받아서 그랬을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살짝 들었지만 여러 정황들을 살펴보면 아닐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오기로 이해하기엔 너무 애틋함이 컸다고나 할까요? 아직까지 잘 모르겠네요. :)
2008/07/25 12:46참... 이런 영화 영화관에서 보고 그래야 하는데 상황이 그리 좋지 못해요 ㅋ
2008/07/25 12:35블록버스터 아니면 가기 힘드네요. DVD로 볼 생각입니다.
영화관에서 봐야 할 영화라고 생각이 들어요. 스케일때문이기 보다는 영화 속에 담겨진 음악들을 느끼기 위해서 말이죠. 혹 DVD로 관람하실거라면 좋은 스피커에 볼륨을 빵빵하게 키우고 보시길 권해요. 그럼 감동이 더욱 크시리라 생각이 드네요.(^^)
2008/07/25 12:48비밀댓글 입니다
2008/07/25 12:56비밀글이 아니라 공개하셔도 괜찮았을텐데요.(^^) 앞서 댓글 달아주신분의 말씀처럼 사람의 취행은 분명 다르고 보편적인 반응을 얻어내기 위한 영화는 분명 아니었을테니까요.(^^) 제 주변에도 동일한 반응이신분들이 많으세요. 그리고 이런 의견 역시 제겐 소중합니다. 저도 영화에 대해서 잘 모르는 일반 관람객이거든요.
2008/07/25 13:05저 역시 언급하신 영화들 모두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다만 그런 영화보다는 좀 더 이야기 할 거리가 많다는 생각을 했어요. 의미있는 댓글 감사드립니다.(_ _)
저는 요즘도 전선을 간다 자주 부릅니다.
2008/07/25 13:31샤워할때
...
아 저는 10대군가 모두를 간혹 부릅니다. 아.전.진.전.멸.최.용.팔.행.진. ㅎㅎ
2008/07/25 15:30주진모 형님...
2008/07/25 13:38어디서 본 듯한 느낌이 안드시던가요??
타짜의 짝귀 횽님이랍니다..ㅋ
아 그랬었군요. 생각이 나네요. 이분이 차지하는 비중도 무시 못하는 것 같아요. 비장해야할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웃음이 퍼지게 한 장면 몇개가 생각나네요.(^^)
2008/07/25 15:32간만에 듣는 김추자 노래.그 시절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 늦기전에.님은 먼곳에.등등 참 주옥(?)같은 노래였는데..내가 신파극하나 ㅎㅎㅎ
2008/07/25 18:21가수 김추자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지만 수애의 음성으로 들려지는 김추자의 노래엔 울림이 느껴지더라구요. 말씀하신 것처럼 '주옥같은'이란 표현이 전혀 어색하지 않을 음악들이었습니다. :)
2008/07/26 00:10아 비트손님 너무 부러워요~ 비트손님은 새로운 영화가 나오면 바로바로 보시는 것 같아요..ㅠ.ㅠ
2008/07/25 19:36요즘들어 시사회 기회가 많이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님은 먼곳에'같은 경우는 시사회로 본것은 아니었어요. 직장동료와 함께 봤습니다. 전적으로 제가 보러가자고 막 뗴를 썼지요. :)
2008/07/26 00:12나중에 DVD 나오면 보려고 했는데, 시간 내서 한 번 보러가야겠네요. :)
2008/07/25 23:11DVD로 보기 보다는 극장에서 한번 보시길 권합니다. 분명 작은 화면과 빈약한 사운드로 감상하면 감동이 반감할 영화거든요. :)
2008/07/26 00:16지금 막 <님은 먼곳에> 보고왔쎄여^^ 부천에 새론 영화관이(진즉)
2008/07/27 00:46생겼었는데, 오늘에서야 신랑님하랑 두손꼭잡고가서 보고왔네여^^
생각보단 조큼 높은 점수를 주고싶은 영화였구여~ 역시 생각했던데로(?)
수애씨 연기내공은 좀 부족해서 A+은 줄수없는 영화였다능.. 뭐그런^^
낼이 베니스영화제(블로거팀모집) 마감이라, 마저 리뷰올리고 자야겠어요~
비트손님은 이미 꿈나라에 있을래놔? ㅋㅋ
안냥히 주무시고욘~ 즐건휴일 맞으시길요~☆
보셨군요. 영화는 어떠셨는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수애의 연기가 꽤 근사했는데 보는사람에 따라 역시나 다른가 봅니다. (^^) 전 오늘까지 마감해서 넘겨야 할일이 있어서 아직 잠자리에 못들고 있어요. 이거 끝내고 글 하나 쓰고 잘려고 하는데 그때까지 견딜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2008/07/27 02:34베니스영화제(블로거팀모집)은 다음블로그를 사용하시는분들만 참여가 가능한가요? 잠깐 가봤는데 그런거 같더라구요.암튼 유럽도 가고 영화도 볼수 있는 기회일것 같아서 몹시 부럽네요.(^^) 호박님도 즐건 주말 보내시구요. 안녕히 주무세요.(_ _)
아뇨아뇨~ 일단 뽑혀야 한다는거~^^ 이벵에 약한 호박이라 그닥 기대는 안하고 있쎄여^^
2008/07/27 10:02다행히 오늘 하늘이 말짱말짱합니다. 부천만 그런강?? 모쪼록 많~이 웃는 휴일보내시길요^^
비트손님.. 괜히 좋아잉.. ㅋㅋ < 혼자 베실베실^^
아...뽑혀야 하는거였군요.(^^) 날이 개였는데 선선하지 않고 약간 후덥지근 하네요. 바람이 좀 선선하게 불어주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네요.(^^)
2008/07/27 12:44'의문'이라고 적으신 제목에 낚였습니다. ㅎㅎ 순이가 남편 찾아 떠나는 동기를 밴드 동료와의 대화 등을 통해서 얼마든지 설명할 수도 있었겠지만 그러지 않은 것이 영화를 훨씬 좋게 만들어줬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부분에서부터 관객들의 호불호가 크게 갈리기 시작하고 특히 그리하여 영화가 너무 형편없다는 내용의 글을 볼 때마다 좀 안타까운 심정이 들고 있어요. ^^;
2008/07/27 12:59사실상 영화를 보고 느꼈던 의문들에 대해서 주변사람들과 이야기를 주고 받는 내용들을 바탕으로 정리하고 풀어볼려고 했었어요.근데 그렇게 되면 글을 읽은 분들이 자칫 영화 관람하는데 흥미를 반감시킬 우려가 있는것 같아서 제목과는 다소 다르게 느낌만 전달하게 된 것 같아요.(^^) 저도 신어지님의 생각과 비슷합니다. 사실 관객들의 몫으로 남겨진 부분들이 많았기 때문에 더욱 영화가 끝나고 나서야 풍요로워진 영화가 '님은 먼곳에'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저 같은 경우 오히려 현재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놈놈놈보다 오히려 후한 점수를 주고 싶은 이유도 거기에 있거든요. 댓글 감사드립니다. 같은 느낌을 받은 분들의 댓글을 대할때가 가장 즐겁네요.(_ _)
2008/07/27 13:14커멘트 남기신거 보고 이렇게 왔습니다 ^^;; 전 싸이 미니홈피에 익숙해 있던터라 트랙백이 뭔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대충 감으로 알 수 있을 것 같네요.ㅎㅎ
2008/07/28 16:18전쟁을 바라보는 시선 면에서 정말 동감하는 내용 같아요. 저도 특별히 선악을 구분 짓는것을 원치 않아서.. 뭐 이쯤 되면 이준익 감독의 광팬이라 감독님의 영화에서 뭐던지 희화화 할 것같은 느낌이 한편으로는 들긴 합니다..^^
마지막 덧글에서..
주진모 관련 글을 보고 저만 그렇게 생각한게 아녔구나 하는 위안을 가지게 됐습니다..
좋은글 보고 갑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예전의 조성모의 뮤직비디오 '아시나요'를 보면서 왜 베트콩은 항상 저렇게 표현될까라는 의문을 가진 적이 있었어요. 편향된 시선에 대해 약간 불편을 느꼈다고 해야 할까요? 그나마 이준익 감독의 '님은 먼곳에'는 다행이 그런 시선을 피하고 있는 것이 일단은 반가웠어요. 주진모 관련해서는 비슷한 생각을 가진 분들이 참 많네요.(^^)
2008/07/28 18:30저도.. 주진모가 그 주진모인줄 알앗다는
2008/08/01 18:28아마도 처음에 배우들 이름보고 깜짝 놀라신 분들이 많으실거란 생각을 했습니다.(^^)
2008/08/01 18:36저야말로 정말 '님은 먼곳에' 듣고 또 듣는 상황입니다.
2008/08/05 23:37영화보기전부터 예고편에 꽂혀서 많이 들었는데, 영화 보고도 계속 좋네요.
수애버전, 거미버전은 물론이고, 김추자 버전도 유튜브에서 감상하고 있어요. ^^
수애의 목소리가 은근히 사람의 마음을 애잔하게 하는 감성이 녹아 있는것 같습니다. 저도 영화보고 바로 인터넷에서 관련 OST가 있나 검색해봤을 정도입니다. 김추자버전은 미처 찾아보지 못했네요. 한번 들어봐야 겠습니다. 어떻게 느낌이 다른지 말이죠. (^^)
2008/08/06 00:50저도 보고 왔어요! 순이가 시어머니집 나오면서 서울말을 쓰는거에 좀 놀랐다능.ㅋㄷ 영화보고 나오면서 엄태웅에 대한 토론을 했던거 같아요ㅋㅋ
2008/08/08 12:26근데 쏜님 요즘 글 엄청 많이 잘 쓰시네요!!+_+
보셨군요. 그러고 보니 왜 전 그생각을 못했을까요? 사투리 쓰다가 갑자기 표준말로 바꼈네요. 저 이영화 폐인님하고 둘이서 봤는데요. 저희 같은 경우 순이의 마음이 어떠했는가 왜 월남에 갔는가에 대한 이야기들을 주고 받았지 엄태웅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네요. 나중에 식사같이 할 때 이야기 해보죠. :) 요즘 폐인님 이길려고 글 씁니다. 매일 쓸려고 노력해요. 블로거가 되고 싶어서...(^^)
2008/08/08 13:42아 -_-;; 저는 순이가 베트남에 간 것에 대해 조금도 의문을 갖지 않았어요;; 사람들이 왜 개연성이 없다는 둥 말을 했는지 님의 리뷰를 보고나서야 알았답니다;; 전 조선시대에 살고있는 사람인가봐요; 하하.
2008/10/27 04:40저도 윗분님글 보고나서 다시 확인해보니 정말 표준말로 말하네요 ㅋㅋ
리뷰잘보고갑니다 ㅋ 덕분에 두서없는 제 주절거림이 너무 부끄러워지네요-